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배우 차주영이 색다른 이력과 솔직담백한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더 글로리’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주목받은 차주영은, 사실 올해로 데뷔 10년 차인 베테랑 배우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그리고 ‘금수저’ 루머를 둘러싼 가족 이야기는 어떤 것인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죠. 오늘은 차주영이 ‘유퀴즈’에서 털어놓은 일화와 함께, 그녀의 데뷔 전후 스토리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미국 유학파에서 배우로, “나도 몰랐던 전환점”
차주영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줄곧 미국 유학길을 걸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무용을 전공하려 했으나, 부모님의 적극적인 권유로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에 먼저 진학했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경영학을 전공하게 되죠.
처음부터 예술 분야를 꿈꿨던 건 아니었고, 오히려 금융계 진출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대학 재학 중 한국 증권사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던 이력도 있으며, 졸업 후 뉴욕에서 취업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고 하죠.
하지만 대학 시절부터 주변에서 “연예인을 해볼 생각이 없냐”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들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영화를 보거나 공연을 관람할 때면, 스스로 무대나 화면 속에 뛰어들어가 보고 싶다는 열망이 계속 떠올랐다는 것이죠.
유학을 마친 뒤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던 차주영은 “나중에는 금융을 할 수 있어도, 지금 내가 더 하고 싶은 건 연기”라는 결심을 굳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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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반대와 ‘위약금’ 에피소드
특히 차주영이 배우를 결심했을 때 가장 큰 장벽은 바로 ‘확실함’을 중시하는 아버지의 반대였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집안 어른들은 금융권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분들이 많았고, 차주영 역시 “나도 그렇게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자랐다고 하는데요.
정작 그녀가 “배우로 전향하겠다”고 선언하자, 아버지는 황당해하며 “위약금 물어줄 테니 그만둬라”라는 극단적인 반응까지 보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럼에도 차주영은 “배우는 생애 처음 내 의지로 선택한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소속사 없이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소규모 배역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면서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갔죠. 물론 부모님을 온전히 설득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으나, 결국 작품 하나하나가 모여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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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치즈 인 더 트랩’으로 본격 데뷔
2016년 방영된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은 차주영이 정식으로 얼굴을 알린 작품입니다. 비록 상대적으로 작은 역할이었지만, 준비된 신예 배우로서 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죠. 이후 ‘구르미 그린 달빛’,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빙구’, ‘저글러스’, ‘기름진 멜로’, ‘나를 사랑한 스파이’, ‘키마이라’,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채로운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특히 차주영이 대중적인 주목을 크게 받은 건 2022~2023년에 걸쳐 넷플릭스에서 화제를 모은 ‘더 글로리’였습니다. 학교 폭력 가해자 ‘최혜정’ 역으로 분한 그녀는,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속은 불안정한 인물을 실감 나게 그려냈습니다. 극 중 다른 가해자들과의 대립 구도나, 비틀린 우정 속에서 당당하게 맞서려 애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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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원경’에서 “사극 왕후”로 변신
‘더 글로리’ 이후에도 차주영의 행보는 쉼 없이 이어졌습니다.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주연을 맡았고, 이어 tvN 사극 ‘원경’에 출연하며 사극 장르에 도전했는데요. 원경왕후 민씨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표현하면서도, 자신이 실제로 민씨 가문을 계승한 집안이라는 배경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차주영은 할머니가 민씨였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가족사를 떠올리며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극이 처음은 아니지만, 왕후 역할로 본격적인 궁중 정치극을 소화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이어지는 격동의 역사를 살아간 원경왕후의 삶은 드라마 속에서 다채롭게 펼쳐졌고, 차주영은 안정된 발성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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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설”에 대한 솔직한 해명
차주영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출신으로, 어릴 적부터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랐던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버지를 비롯해 친인척 중 다수가 금융업에 종사한 덕분에 자연스레 경영학 전공을 택했다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금수저’로 태어나 모든 것이 쉽게 해결됐다는 말에는 분명하게 선을 긋죠. 그녀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부는 물론이고 예체능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던 건 맞지만, 배우가 되려 할 때만큼은 정말 많은 반대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외국어 실력과 폭넓은 경험
차주영은 미국 유학 경험 외에도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다양한 언어에 도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습니다. 중학교 때 말레이시아 유학을 시작으로 국제학교에서 여러 국적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자연스럽게 외국어에 익숙해진 것이 큰 강점이 됐다고 하죠. 실제로 해외 로케이션이나 글로벌 공동 제작 작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그녀의 다국어 구사 능력은 훗날 더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내가 정한다”
차주영은 스스로 “어릴 적부터 TV 속 세상에 들어가고 싶어 TV를 분해했던 아이”라고 회상합니다. 늘 현실과 다른 세계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있었고, 커서 금융계에 가더라도 언젠가는 ‘연기’로 돌아올 것만 같았다는 이야기죠. 결국 유학생활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들어온 뒤, 여러 오디션에 지원하고 소속사를 구하면서 배우로서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혼란과 어려움이 많았던 건 당연합니다. 전공과 전혀 무관한 분야라는 이유로 주변에서 걱정의 목소리를 냈고, 가족은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라는 충고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차주영은 “적어도 내가 선택했으니 후회도 내 몫”이라는 각오로 밀어붙였고, 지금은 누구도 그녀의 행보를 의심하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차주영의 매력,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유
차주영에게 ‘배우’란 오랜 호기심과 용기가 빚어낸 결과물입니다. 금수저 설을 듣더라도 겸손하게 해명하고, 가족사를 드러내야 할 때도 솔직하게 털어놓는 성품 덕분에 대중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죠. 여기에 ‘더 글로리’에서 보여준 센 캐릭터는 물론, 사극 ‘원경’에서의 우아하면서도 과감한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차주영은 아직 도전하지 않은 장르나 캐릭터가 많다고 말합니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스릴러, 액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는데요. 미국 유학 시절부터 이어진 다채로운 경험과 다국어 능력, 그리고 늦깎이로 시작한 만큼 남다른 열정이 뒷받침되니, 향후 작품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차주영은 이미 ‘더 글로리’와 ‘원경’을 통해 자신의 연기 영역을 한껏 넓혔지만, 앞으로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배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유퀴즈 차주영’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주목받고 있는 지금, 그녀가 어떤 무대에서 또 어떻게 빛을 발할지 기대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항상 새 도전에 거침없던 차주영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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